어려운 연애, 내가 꿈꾸는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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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 흥

“그는 소개팅해서 만난 남자예요. 처음에는 별도 따다 줄 것처럼 저에게 헌신적이었고 잘해주었죠. 근데 요새는 통 제 말도 잘 안 들어주고 헌신적이지 않아요. 가끔은 저한테 소홀하기도 하고 돈도 잘 안 쓰려고 해요. 거기다가 잠자리 매너가 없는 거 같아요. 사정하고 바로 자버리죠. 그리고 연락도 잘 안 해요. 저만 연락하는 거 같아요. 저 정말 이 남자 계속 만나야 되나요? 모르겠어요. 주위에서는 다 헤어지라고 해요. 정말로 헤어지는 게 옳은 일일까요?”

여자는 좋은 남자를 고르고 싶어 하는 욕망과 욕구가 있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은 욕심이자 본능이다.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여자는 한 달에 한 번만 난자가 배란되고, 일 년에 아기를 한 번밖에 낳을 수 없다. 그러니 신중하게 상대를 골라야 한다. 아기가 건강한 유전자를 가져야 하는 건 물론이고, 출산 후에 아기를 키워내려면 남자의 능력도 매우 중요시하게 된다. 또한 남자가 바람을 피우게 되면 아기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으니 바람기가 있는지 없는지는 물론이고 성격, 경제적, 가치관 이것저것 따져보게 된다. 그와 다르게 남자는 여자를 만날 때 많은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 남자는 일 년에 한 번 아기를 낳는 것이 아닌, 관계없이 정자가 생산되고, 매주 매달, 정자를 방출해야 한다. 또한 임산과 출산을 하지 않으니, 여자에 비해 덜 신중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남자와 여자의 소개팅 차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남자가 소개팅하기 전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이 ‘예쁘냐?’라는 말 한마디다. 여자가 몸매가 좋고, 아름다우면 끌리게 된다는 것이다. 말투, 행동, 가치관, 매너, 여자의 가족관계 등 여러 조건은 만난 후, 그 이후 생각해볼 문제이다. 이처럼 남자가 여자보다 더 외모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기 쉽고, 외모는 여성의 생식 능력을 판단하기 좋은 근거가 되니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여자 역시 남자의 외모는 보지만, 남자에 비해 사랑에 빠지는 중요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 또한 여자가 남자의 매력에 빠지는 조건은 너무나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광범위해 하나로 단정 내리긴 힘들다. 하지만 모든 여자들이 동의하는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남자의 경제적인 능력이다.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를 속물적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진화 심리학적으로 봤을 때 아이를 낳으면 먹이고 입혀야 되고 말 그대로 생존의 욕구인 것이다. 남자가 예쁜 여자를 본능적으로 좋아하듯이 여자가 경제력 있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여자들이 경제력이 있는 남자를 선호한다고 욕하는 것은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단백질을 좋아한다고 욕하는 것과 같다. 이런 여자의 본능이자 욕심이 남자를 피곤하게 하고 남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또한 좋은 남자를 고르는 것보다는  ‘남자’에 대해서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 남자는 여자에게 구애할 때 최선을 다해서 구애한다. 그래야지 여자를 차지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그러한 부분에 이끌리는 것도 여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에 좋은 남자는 없다. 내가 만나는 남자가 좋은 남자라고 믿고 싶을 뿐이다. 처음에 헌신적이었다가 초심을 잃은 것은 원래 남자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예전과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일관성’일 수 없기 때문이다. 매일 똑같은 걸 하면 권태를 느끼기 마련이며, 늘 최선을 다해해줄 수 없다. 만약 늘 최선을 다해준다면 그 남자는 정말 진국이다. 하지만 인간은 본래 게으른 동물이기 때문에 아주 어렵다. TV 프로그램에서 셰프나 잘 나가는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권태를 느끼기도 하고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또한 밖에서는 열심히 일해도 집안에 들어오면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일관성’이 있다면 누구나 성공했을 것이다. 초심을 잃기 마련이고 그날 상황, 컨디션, 감정에 따라 늘 달라지는 게 인간이다. 어쩌면 결혼하기 좋은 남자를 구별할 수 없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일관성 있게 꾸준히 행동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니깐 말이다.

그렇다면 좋은 남자 구별법은 없는 것일까? 좋은 남자를 구별하는 것보다는 그 남자를 포용하고 감당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세상에 완벽한 남자와 여자는 없다. 완벽하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좋은 남자를 고르는 법이 궁금하다면 추운 남자가 상담을 통해 설명해 주도록 하겠다.

하나 말해주자면 결혼하기 좋은 남자, 결혼해도 좋은 남자는 일관성 있고 헌신적인 남자다. 또한 남자는 40대 중반에서 50대가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고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진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면 남자는 가정적으로 되며 관계 중심적으로 된다. 곧 여성화된다는 것이다. 그럼 좀더 여자와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여자와 비슷하게 감정에 더 크게 신경 쓰게 된다. 단점은 터프하며 리드하는 남성적인 부분은 줄어든다.

좋은 남자 고르는 법, 좋은남자 구별법은 다른게 아니다. “일관성 있는 남자”이다. 하지만 이런 남자는 세상에 10%도 안될 만큼 지극히 희박하다. 결혼하기 좋은 남자를 구별하는 것보다는 남자를 이해하라.

그럼 당신이 스스로 좋은 남자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정말 맞는 말인거 같다. 늘상 좋은 남자일지 아닐지 따지고 비교하기 보다는 남자를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소루션이라고 생각이 되는군… 흑.. 사랑은 영화처럼 그렇게 완벽하지 않아! 흑흑.

 

출처:http://m.ezday.co.kr 에서 작성자:추운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