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있어서 이제는 양보다는 질에 대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건축에 있어서도 이제는 단순히 거주하기 위한 구조물이 아니라 한 단계 올라가 좀 더 쾌적하고 스마트하고 그리고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건축을 찾는 것이 현대 건축의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인체에 해롭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고, 재 사용할 수 있는 재료나, 재 사용된 재료 등을 사용하여 사용자 만족과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건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건축사, 엔지니어 그리고 시공사 등 건축과 관련된 분들이 좀 더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면 성취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미국에서는 친환경 건물을 관리하고 장려하기 위해 친환경 협회USGBC (U.S. Green Building Council) 통해 친환경 건물이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에 등급을 주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협회에서는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세분화된 아이템을 만들어 신청한 프로젝트가 얼마만큼 이 아이템에 만족하는가를 확인하고 점수를 주게 되며, 일정 이상 받은 점수를 근거로 건물의 친환경 정도에 대한 레벨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과정은 일반적으로 하는 건축 과정보다는 다소 길고 참여하게 될 인원들이 더 있고, 초기 비용도 더 들어 갈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 때는 건물주나 건물안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이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물의 사용을 줄이거나 조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센서 스위치 설치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거나, 솔라 패널을 설치하여 건물 내부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태양에서 얻는 방법들이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건물에 있어 이러한 등급을 통해 인정 받는다는 것은 기업 이미지를 향상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게 되어 사람에 의한 생산성 향상 등 많은 혜택이 갈 수 있습니다. 잉글우드 클립스에서 건축을 준비하는 LG 본사 건물도 이러한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 주택 건물 같은 작은 규모의 건물에서는 사실 친환경 건물 인증 받는 과정이 크게 일반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나마 친화경적인 요소를 건물에 적용한다면 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환경 만들기 등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 입니다. Toilet이나 샤워기를 사용할 때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설치하고, Built-In 가구를 설치할 때 본드 제품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우리가 거주하는 주택 부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많은 개인 주택에서 전기를 솔라 패널의 설치로 얻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정부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각종 세금 혜택 등을 통해 개인 주택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솔라 패널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가 집에서 사용 후 남는다면 역으로 PGE & G등의 에너지 회사에 다시 팔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택의 창호 유리를 단열된 제품으로 설치하고, 창문의 틈 사이를 밀실하게 하여 추운 겨울철이나 더운 여름철 에너지의 소비를 줄이는 것도 친환경 건물로 가기 위한 방법들입니다. 요즘 많이 보급된 LED 전구를 사용하는 것도 초기 비용은 많이 들어가나 긴 시간으로 보았을 때는 에너지를 줄이 수 있어 득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주택이 친환경 건물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건축사나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친환경 건물 설계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격 시험을 통과하면 친환경 기술사 자격 (LEED AP)을 취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자격이 있는 건축사나 엔지니어들이 친환경 건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기 위한 포인트 취득 뿐만 아니라 그들의 경험과 지식은 친환경 건물을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 김성수 AIA / LEED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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