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Guide 허니문 메이크업

[유해경의 웨딩 스타일링]

웨딩 촬영과 분식으로 힘들었던 터라 신혼여행지에서는 편하게 쉬고자 해서 아무런 메이크업 준비없이 떠났다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어 나중에는 후회하는 신부님들을 많이 보곤 한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걸 챙겨 짐이 많아지는 것을 원치 않고 편안하면서도 사진찍기에 좋은 메이크업 테크닉과 꼭 챙겨야 할 제품들을 소개한다.

전체적으로 너무 많은 색조화장보다는 깨끗한 피부표현과 라인, 립스틱으로 포인트 주는 것이 허니문 메이크업으로는 좋을 것 같다. 신혼여행지에서는 스킨케어를 꼼꼼히 할 수 없는 관계로 일회용 마스크 팩을 날짜 수대로 챙기길 추천한다. 하루에 15분 정도만 신랑과 함께 붙히면 촉촉한 피부 유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간에 수시로 자기에게 맞는 토너 미스트를 뿌려주어 피부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도록한다.

웨딩 때에는 색조 화장을 유지하기 위해 꼼꼼히 파우더 처리를 해 주는 것이 좋았지만, 신혼여행지에서는 피부의 윤기를 살려 광을 내는 피부 메이크업을 하는 게 좋다. 썬스크린이 들어 있고 피부색과 유사한 쿠션을 물과 픽스를 묻힌 스폰지로 두드려 발라주고 큰 거울에서 보기에 너무나 도드라지는 집티만컨실러와 파우더를 1:1 로 혼합하여 얇게 커버 해 준다.아이브로우와 아이라인을 반영구하고 아이래쉬익스텐션을 미리 하고 가면 훨씬 시간 세이브를하겠지만, 그런 것들을 미처 하지 못한 분들은 아이브로우를 헤어칼라와 눈동자 색에 맞춘 칼라의 아이섀도우를 비어 있는 부분 위주로 채워준다. 브라운 펜슬로 점막을 꼼꼼히 채워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눈두덩이에는 햇빛과 바닷물, 조명 아래에서 반짝거릴 수 있게 펄이 들어 있는 피치톤으로 한번 깔아준다. 뷰러로 확실히 집어 속눈썹 뿌리가 올라가도록 해 준 후, 마스카라로 뿌리 쪽에 꼼꼼히 발라 마치 아이라인을 한 것 처럼 하고 풍성한 속눈썹의 역활을 할 수 있게 한다.

허니문 여행에서는 경치를 배경으로 찍는 편이 많아 입술을 조금 밝고 진한 색으로 포인트를 주는것이 피부톤을 더 깨끗하고 생동감 있어 보이게 해 준다. 머리는 양쪽으로 갈라 땋아 드라이 바람이나 자연바람에 말려서 풀어주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지는 머리가 된다.

글 유해경
웨딩 스타일리스트 /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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