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자 한의원 박사의 생활 칼럼]
두 번째 보내는 글에서는 여러 여성분들 중에서 임신이 어려웠든 경우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Mariele은 43세로 결혼 10년째이고 인공수정 6번 시험관아기 4번 실패를 했습니다. 본인도 실망이 커서 앞이 캄캄한데 설상가상으로 의사가 말하기를 “너는 이제 바짝 마른 오렌지이니 임신은 꿈도 꾸지마” 라는 사형(?) 선고까지 받았습니다.
Mariele은 그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이젠 포기해야만 하는가? 하나님은 왜 이리도 나 우리에게 이리도 무정 하실까? 그 많은 부부들이 그리 쉽게(?) 아이들을 갖는데 왜(?) 우리에게만 이렇게 어려움을 주시는 걸까? 죽고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실망에 빠져 있다가 언제인가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겠지 다시한번 용기를내서 다른 불임전문 의사를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Mariele 이 그 의사를 만난것이 행운이었습니다. 바로 그 의사 자신이 불임때문에 고생하다가 내치료(침과한약) 를 받고 예쁘고 건강한 아들을 낳은 장본인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의사는 Mariel 한테 “나는 당신을 도울수 없으니 Dr.Lee 한테 치료를 받아보세요” 하고 나를 소개해서 서울 한의원을 방문케 되었습니다.
Mariel은 지금까지 받았던 많은 진료기록을 갖고 왔고 그 기록들도 보며 진찰을 해본 결과 어려운 케이스이에 속하였습니다. 총 치료는 약 1년 정도로 예상되었고 침은 일주일에 한 번, 약은 고단위 농축된 캡술로 3개씩 하루에 두 번( 아침에 3개 저녁에 3개) 복용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Mariel은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당신만이 내게 희망을주니 치료를 받겠다고 말하여 우리는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Mariel 은 주정부에서 일을 했고 남편은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고등학교 친구로 결혼까지한 잉꼬부부였습니다. 침 치료 할 때마다 꼭 같이 와서 위로하고 다독거려 주는 모습은 나에게도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감동을 하셨는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치료 두 달 후에 Mariel이 그처럼 열망했던 임신이 된 것입니다. 부부의 기쁨이 하늘을 찌르느듯 했으며 나도 너무 기뻐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했습니다. 너무 너무 어렵게 가진 아이라서 유산되지 않도록 유산방지 치료를 임신 12주 까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건강한 아들을 낳아 지금은 벌써 4살이 되었습니다.
Mariel은 임신하자마자 직장을 그만 두었고 아들을 낳고 몇 달 후에 본인들의 나라 브라질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떠나기 전 본인이 브라질에 가서 임신 캡슬을 기업화하고 싶다고 하여 여러가지로 노력했으나 불행히도 남미는 마약관계로 세관통관이 너무 복잡하여 그만 포기하고 돌아가게 된 것이 나도 안쓰러웠습니다. 소원성취한 Mariel 가족이 브라질에 가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하나님께 기원 합니다.
여기서 유산방지에 관해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시기는 임신 4-5주 입니다. 태아는 보통 5-8주 사이에 장기를 만들고, 12주까지 안전하면 유산 걱정에서 해방 될수 있습니다. 물론 때때로 변수는 있습니다.
이애자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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